오늘 마트에서 평소 5천원 하던 채소가 갑자기 8천원이 되어 있는 걸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게 원래 가격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필요하니 어쩔 수 없이 구매한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처럼 우리가 실제로 지불하는 '시장가격'과 그것이 '원래 있어야 할 가격'인 '자연가격'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제시한 이 두 개념을 통해 오늘날 우리 경제를 더 깊이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시장가격과 자연가격의 개념먼저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설명한 두 가격의 정의부터 명확히 해볼까요? 시장가격(Market Price) : 시장에서 실제로 상품이 거래되는 가격입니다. 이는 수요와 공급의 일시적인 불균형, 소비자의 심리적 요인, 시장 상황 등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