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실전 가이드

가계부 앱 비교: 토스 vs 뱅크샐러드 vs 브로콜리, 당신에게 맞는 앱은?

트렌드X 2025. 4. 12. 19:30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부터 지출 관리 제대로 해야지'라고 다짐했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결국 지갑 속 영수증만 쌓여가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가계부를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 가지 가계부 앱, 토스와 뱅크샐러드, 그리고 브로콜리를 비교해보며 나에게 가장 적합한 앱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가계부 앱 비교
가계부 앱 비교

 

1. 가계부 앱, 왜 필요할까?

매달 통장에 찍히는 숫자만 보다가 "도대체 돈은 어디로 새나가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던 적 있으신가요? 가계부 앱의 가장 큰 매력은 자동으로 지출과 수입을 기록하고 분석해준다는 점입니다.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를 연동하면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내역이 정리되고, 소비 패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여러 은행 계좌와 카드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통합적인 자산 관리 도구가 필수적입니다. 가계부 앱은 단순히 지출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자산 증식과 재테크에 대한 인사이트까지 제공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가계부 앱의 필요성
가계부 앱의 필요성

 

2. 토스(Toss) 가계부 특징과 장단점

주요 특징: 토스는 '송금 앱'에서 시작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한 서비스입니다. 토스 가계부의 가장 큰 특징은 직관적인 UI와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홈 화면에서 바로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모아보기' 기능을 통해 연동된 모든 금융 계좌의 잔액과 내역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토스 가계부는 자동 분류 시스템이 정교하게 작동해 대부분의 지출을 정확한 카테고리로 구분합니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결제한 내역은 자동으로 '식비'로 분류되고, 필요하다면 사용자가 직접 카테고리를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장점:

  • 직관적인 UI로 금융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
  • 계좌, 카드,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 연동 지원
  • 매달 리포트를 통해 지출 패턴을 분석해주는 기능
  • 토스 내 다른 금융 서비스(증권, 보험 등)와의 연계성


단점:

  • 세부적인 예산 설정 및 관리 기능이 다소 부족
  • 데이터 분석 측면에서는 다른 앱들에 비해 심층적이지 않음
  • 자산 배분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제한적

토스(Toss) 가계부 특징과 장단점
토스(Toss) 가계부 특징과 장단점

 

3. 뱅크샐러드(Banksalad) 가계부 특징과 장단점

주요 특징: 뱅크샐러드는 '자산 관리' 특화 앱으로, 금융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보입니다. 가계부 기능은 '지출'이라는 별도 메뉴로 제공되며, 월별/주별 지출 추이와 카테고리별 소비 비중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나의 소비 성향'이라는 기능을 통해 비슷한 연령대와 비교한 소비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뱅크샐러드는 예산 설정 기능이 세분화되어 있어, 카테고리별로 상세한 예산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산 대비 실제 지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계획적인 소비에 도움이 됩니다.

장점:

  • 데이터 기반의 심층적인 소비 분석 제공
  • 상세한 예산 설정과 관리 기능
  • 금융 상품 추천 알고리즘이 뛰어남
  • 자산 포트폴리오 분석 기능이 강력함

단점:

  • 초기 설정과 사용법이 다소 복잡할 수 있음
  • UI가 정보 중심적이라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음
  • 금융 데이터 연동 과정에서 가끔 오류 발생

뱅크샐러드(Banksalad) 가계부 특징과 장단점
뱅크샐러드(Banksalad) 가계부 특징과 장단점

 

4. 브로콜리(Broccoli) 가계부 특징과 장단점

주요 특징: 브로콜리는 순수 가계부 앱에서 시작해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한 케이스입니다. '습관형 가계부'를 표방하며, 매일 조금씩 기록하는 루틴을 만들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직접 입력하는 방식과 자동 연동 방식을 모두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가계부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의 독특한 점은 '미션' 기능으로, 매일 간단한 미션을 완료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어 지속적인 가계부 작성 동기를 부여합니다. 또한 '태그' 기능을 통해 지출 내역에 세부 정보를 추가할 수 있어, 더 정확한 소비 분석이 가능합니다.

장점:

  • 가계부 작성 습관을 들이는 데 효과적인 미션 시스템
  • 수동/자동 입력을 모두 지원하는 유연성
  • 세부적인 메모와 태그 기능
  • 심플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충분히 갖춘 UI

단점:

  • 연동 가능한 금융기관이 다른 앱들에 비해 제한적
  • 투자 자산 관리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함
  •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가 제한적

브로콜리(Broccoli) 가계부 특징과 장단점
브로콜리(Broccoli) 가계부 특징과 장단점

 

5. 앱별 비교 분석: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용 편의성:

  • 토스: ★★★★★ (가장 직관적이고 심플한 UI)
  • 뱅크샐러드: ★★★☆☆ (정보량이 많아 초기 적응에 시간 필요)
  • 브로콜리: ★★★★☆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된 깔끔한 UI)

데이터 분석 기능:

  • 토스: ★★★☆☆ (기본적인 소비 패턴 분석)
  • 뱅크샐러드: ★★★★★ (가장 다양하고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
  • 브로콜리: ★★★★☆ (태그 기반의 세부적인 분석 가능)

금융 상품 연계:

  • 토스: ★★★★★ (증권, 보험,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
  • 뱅크샐러드: ★★★★☆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강점)
  • 브로콜리: ★★★☆☆ (기본적인 금융 상품 정보 제공)

예산 관리:

  • 토스: ★★★☆☆ (기본적인 예산 설정 기능)
  • 뱅크샐러드: ★★★★★ (카테고리별 세부 예산 설정 및 관리)
  • 브로콜리: ★★★★☆ (목표 설정과 연계된 예산 관리)

 

6. 사용자 유형별 추천 앱

금융 초보자에게 추천: 토스는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로 금융 앱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자동으로 내역이 분류되고 간단한 리포트를 제공하여 기본적인 금융 관리를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중요시하는 사용자에게 추천: 뱅크샐러드는 소비 패턴 분석과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에 강점이 있어, 본인의 재무 상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여러 금융 상품을 보유하고 있거나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에게 유용합니다.

규칙적인 가계부 습관을 들이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 브로콜리는 미션 시스템과 태그 기능을 통해 가계부 작성을 습관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수입/지출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관리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사용자 유형별 추천 앱
사용자 유형별 추천 앱

 

7. 효과적인 가계부 앱 활용 팁

정기적인 데이터 확인: 주 1회 이상 앱을 열어 지출 내역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특히 월말에는 한 달간의 소비 패턴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카테고리 재설정: 자동 분류된 내역 중 잘못 분류된 것이 있다면 즉시 수정하세요. 정확한 데이터가 쌓여야 의미 있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예산 설정: 과거 소비 패턴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예산을 설정하고, 매달 조금씩 조정해 나가세요. 너무 엄격한 예산은 오히려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메모 활용: 특별한 지출이나 중요한 내역에는 메모를 추가해두면 나중에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금융 목표 설정: 단순히 지출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저축이나 투자 목표를 설정하고 앱을 통해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세요.

세 가지 앱 모두 각자의 강점이 있습니다. 본인의 금융 관리 스타일과 필요에 맞는 앱을 선택해 꾸준히 사용한다면, 더 효율적인 자산 관리와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가계부 앱은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닌, 건강한 금융 생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