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사천피(4,000선)'를 회복하며 힘찬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원전 관련 수혜주 강세가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 역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00선 상단에 안착했습니다.

1. 주요 지수 마감 현황
| 코스피 | 4,036.30 | ▲ 41.37p | +1.04% |
| 코스닥 | 932.01 | ▲ 3.59p | +0.39% |
코스피는 9거래일 만에 4,000선을 회복(+1.04%)하며 활기찬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20일(4,004.85)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천피'를 탈환하며 시장 심리 개선을 확인시켰습니다.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0.39%)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고, 932.01을 기록하며 900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2. 수급 동향
코스피 기준
| 기관 | 순매수 | 7,565억 원 |
| 외국인 | 순매수 | 1,590억 원 |
| 개인 | 순매도 | 8,989억 원 |
기관이 7,5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강력하게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역시 1,590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동반 매수세를 형성했고, 이는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반면 개인은 약 9,00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이를 압도했습니다.
코스닥 기준
| 개인 | 순매수 | 1,120억 원 |
| 외국인 | 순매도 | 177억 원 |
| 기관 | 순매도 | 144억 원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1,1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소폭 순매도 기조를 보였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3. 특징 종목 및 업종
🏭 원전주 강세 ('미국 대미 투자금 원전건설 우선 투입' 발언)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 일부를 미국 내 원전 건설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 현대건설: 70,500원 ▲4,600원 (+6.98%)
- 한전기술: 95,200원 ▲5,100원 (+5.66%)
- 두산에너빌리티: 78,400원 ▲3,400원 (+4.53%)
🚌 테마주 강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이슈로 관련주가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천일고속: 9거래일 연속 상한가 달성 (고터 지분 16.67% 보유)
- 동양고속: 연이틀 상한가 기록 (고터 지분 0.17% 보유)
📱 대형 기술주 혼조
- 삼성전자: +1.06% (104,500원) - 소폭 상승
- SK하이닉스: -1.08% - 구글의 자체 AI칩 개발 소식 영향으로 약세
- LG에너지솔루션: +0.72% - 보합권
- 현대차: +0.19% - 소폭 상승
🔋 바이오·2차전지 약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2차전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HLB: -4.14%
- 펩트론: -1.89%
- 에코프로비엠: -1.44%
- 리가켐바이오: -1.15%
- 에코프로: -0.74%
다만 알테오젠(+0.19%), 에이비엘바이오(+0.55%)는 선방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4원 하락한 1,468.0원으로 마감하며 원화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4. 향후 시장 전망 및 관점 포인트
🎯 미국 FOMC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9~10일)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71%**까지 상승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이 금리 인하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 금리 인하 시: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
- 금리 동결 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
📈 기관·외국인 수급의 지속성
오늘 기관이 7,565억 원, 외국인이 1,590억 원을 순매수하며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수급 흐름이 지속될 경우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특히 산업재(원전, 건설, 중공업)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 순환매 장세 지속
대형주(반도체)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책 모멘텀이 있는 종목(원전주, 재개발 테마주) 위주로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뚜렷한 주도 섹터가 없는 만큼 개별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주의 포인트
- 코스닥 변동성: 바이오·2차전지 시총 상위주의 등락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 미국 고용지표: 12월 FOMC 전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 개인 매도세: 코스피에서 개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개인 투자 심리 회복이 필요합니다.
💡 투자 전략 제언
- 원전·건설 관련주: 미국의 원전 투자 확대 정책으로 중장기 수혜 가능
- 반도체 대형주: 단기 조정 후 저가 매수 기회 탐색
- 개별 이슈주: 재개발, 정책 수혜 등 명확한 모멘텀이 있는 종목 중심 접근
오늘 한국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강력한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4,000선을 되찾았습니다. 원전주와 재개발 테마주가 강세를 주도했으며, 12월 FOMC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다만 바이오·2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였고,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향후 미국 FOMC 결과와 고용지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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